페이스북은 지난 14일(한국시각) 발생한 접속 장애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내부 시스템 오류로 밝혀졌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지난 14일(한국시각) 발생한 접속 장애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내부 시스템 오류로 밝혀졌다. /페이스북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먹통 사태는 12시간이 넘도록 해결되지 못하면서 사용자와 기업에도 피해를 입혔다. 이번 오류는 페이스북이 서버 설정을 변경하면서 발생했다. 

15일 페이스북은 지난 14일(한국시각) 발생한 접속 장애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당사의 서버 설정 변경으로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며 “그 결과 상당수의 이용자가 앱과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이슈가 해결돼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됐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신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앞서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 등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지난 13일 오전 11시께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으며, 12시간 이상 지속됐다. 국내에서도 같은 시간대인 지난 14일 오전부터 페이스북 앱과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접속이 지연되는 등 오류가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13일(현지시각) 즉시 성명을 통해 “가능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접속 장애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밝혀진 원인은 내부 시스템 오류다. 다만 페이스북은 서버 설정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 오류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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