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호구의 연애' / MBC '호구의 연애' 공식홈페이지
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호구의 연애' / MBC '호구의 연애' 공식홈페이지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MBC가 일요일 저녁 드라마를 편성하던 그간의 행보와는 달리 예능으로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지상파 3사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MBC ‘호구의 연애’가 첫 방송됐다. ‘호구의 연애’는 결혼 적령기를 맞이한 호감 구혼자 5인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성시경, 유인영, 양세형, 장도연, 허경환 등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다.

시청률 조사 전문 기관 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호구의 연애’ 평균 시청률은 3.1%(1부 3.5%, 2부 2.7%)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SBS ‘미운우리새끼’ 평균 시청률 21.2%와 (1부 21%, 2부 21.4%)와 KBS 2TV ‘개그콘서트’ 시청률 8.1%보다 낮은 기록이다. 

특히 3일 종영한 ‘내 사랑 치유기’ 전국 시청률은 13.7%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TNMS 미디어 측은 “‘호구의 연애’는 시청 타겟을 잘못 공략했다. 젊은 호감 구혼자 5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시청자들의 외면과 함께 (젊은층)이들 시청률은 60대 이상 보다도 매우 저조했다”며 “20대 시청률은 0.4%, 30대는 1.1%, 60대 시청률은 2.8%였다. 결론적으로 이날 ‘호구의 연애’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은 시청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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