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3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36.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하며 작년 12월 4주차(36.8%) 이후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4.5%p 내린 54.5%였고, 서울에서도 3.4%p 하락한 34.5%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3%p 오른 31.7%로 4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주간집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과 이에 따른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 증가,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에 의한 반사이익, 보수층 결집으로 이어진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 논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9.7%p 상승한 50.5%를 기록하면서 50%를 넘어섰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0.1%p 내린 6.9%였고, 바른미래당은 0.3%p 내린 5.9%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2.1%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1%p 오른 1.7%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0.4%p 감소한 15.1%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7.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