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7 17:24 (화)
‘커지는 장바구니 부담’… 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올라
‘커지는 장바구니 부담’… 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올라
  • 최민석 기자
  • 승인 2019.03.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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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10개 중 6개 꼴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10개 중 6개 꼴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일반 가정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가공식품 10개 중 6개 꼴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지난 2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8개였다.

특히 두부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다.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식용유는 2월 들어 가격이 상승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2%), 맛살(-3.6%), 된장(-1.6%) 등 8개에 그쳤다. 상승한 품목 수 보다 크게 적었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 시리얼, 즉석밥은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식용유·국수·햄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된장은 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품목별로 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였다. 시리얼, 생수, 식용유, 국수, 햄, 즉석밥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3,588원이었다. 이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0.6% 상승한 금액이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평균 11만6,964원)가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386원), SSM(12만1,982원), 백화점(13만6,019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다”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공식품 가격 상승에 따른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도 물가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는 이호승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가공식품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 차관은 “가공식품은 구입 빈도가 높고 서민 생활과 밀접하다”며 “식품업계, 소비자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한국소비자원 등과 협력해 원가 분석 결과와 유통 채널별 품목별 가격 정보를 제공해 시장 경쟁을 도모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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