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19일부터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사진은 작년 대정부질문 당시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모습. / 뉴시스
국회가 19일부터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사진은 작년 대정부질문 당시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정치,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패스트트랙 등으로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대정부질문에서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공격수들을 전진배치 했다. 정치분야에선 문재인 대통령 가족 비위 의혹을 캐고 있는 곽상도 의원과 김재경·박성중·전희경·주호영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강훈식·김종민·전해철 의원 등 해당 분야 정책통들이 나선다.

외교·통일·안보분야에선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 상황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강효상·김영우·윤상현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중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박병석·최재성 의원 등 해당 분야에 능통한 중진의원들을 배치했다.

경제분야는 여야 전문의원들의 전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여당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와 함께 여당은 향후 3년에 대한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내세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고용진·김병관·유승희·이원욱·최운열 의원과 한국당 김상훈·송언석·이종배·정유섭·최교일 의원 등이 준비 중이다.

교육·사회·문화분야에서는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 대책과 갈등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 투명화 방안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송갑석·신동근·오영훈·윤후덕·조승래 의원과 한국당 김승희·성일종·윤재옥·이채익·이학재 의원 등이 질문자로 나선다. 특히 한국당은 미세먼지 관련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지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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