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리던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 YTN 뉴스 화면 캡처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리던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 YTN 뉴스 화면 캡처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청담동 주식 부자’로 유명세를 타다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돼 유죄 판결을 받은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16일 오후 6시 10분께 이희진 씨의 아버지가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씨의 어머니는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5일에서 26일 사이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용의자 1명을 검거했으며, 공범 3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추적 중 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 부모와의 돈 문제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진 씨는 증권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며 유명세를 치렀다. 하지만 지난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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