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 지역에 상주하며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 뉴시스
4‧3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 지역에 상주하며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3 국회의원 재선거 승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재선거가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선거일 뿐 아니라 내년 총선도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 무대’이기 때문이다.

황교안 대표는 취임 후 4차례에 걸쳐 경남 지역을 방문했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 성산구와 통영‧고성 지역을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꾸준히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수권정당으로서 지역 현안인 ‘경제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황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4‧3 필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리의 향후 목표는 총선 승리와 정권 창출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당면 목표가 이번 4‧3 재보궐선거 승리”라며 “국회의원 선거가 2곳 밖에 되지 않는 미니 선거라 해도 이 정권의 좌파 독재를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반드시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 두 곳 모두 이겨야 하고, 그냥 이기는 것을 넘어 압승을 거둬 우리 국민들에게 한국당의 책무에 대해 다시한번 각인시켜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경남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에 총력을 쏟는 차원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지역에 상주할 뜻도 밝혔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남 모처에 마련된 원룸에 머물며 지역 밀착형 선거 운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와 관련해 “경제와 민생 (문제에) 당 총력을 집중해 국민 삶이 나아지는 실효적 대책을 내야 한다”면서 “여러분들도 틈나는대로 경남 선거지역을 찾아 지원해주고 우리 당 압승을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