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철 신임 청와대 경제보좌관. /청와대 제공
주형철 신임 청와대 경제보좌관. /청와대 제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신임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주형철 신임 경제보좌관이 IT분야 전문가로 SK 등 민간 대기업 임원과 공공정책업무 경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주 보좌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SK그룹 공채로 입사했다. SK텔레콤 인터내셔널 디렉터와 U-Biz 본부장, SK홀딩스 정보통신 담당 상무를 거쳐 2008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에 올랐다. 이어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와 NHN NEXT 교수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08년 1월 한국벤처투자 대표에 올랐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 중소·벤처기업 투자 모태펀드 운용기관으로 정부출자 공공기관이다. 동시에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 자문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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