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라이머(오른쪽)가 아내 안현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가수 라이머(오른쪽)가 아내 안현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가수 라이머가 아내 안현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무뚝뚝하기만 하던 라이머의 진심에 안현모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통역을 맡은 안현모와 그를 외조하는 라이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라이머는 안현모와 함께 방송국을 찾았다. 북미 정상회담 통역을 맡게 된 안현모는 생방송을 위해 스튜디오로 올라갔고, 라이머는 라디오 부스에서 가수 뮤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라이머는 아내 안현모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라이머는 “아직도 미안한 게 SBS에서 7년 동안 열심히 기자 생활을 하다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겠다고 나왔는데 나온 지 3개월 만에 나를 만났고,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이머는 “유학도 가고, 여행도 가고 그러고 싶어서 나온 사람을 확 낚아채서 집에 넣어놨다”면서 “그게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SBS에 다니다가 퇴사를 했는데 큰 프로젝트에 아내를 불러주고 조직 내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안현모가) 방송도 많이 하고, 통역 일도 많이 하지 않나.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박수받고 하는 게 너무 좋다”고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상이몽’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통해 라이머의 진심을 알게 된 안현모는 “조금 놀랐다”라며 “오히려 든든하게 믿어주는 내 편이 있으니 남편을 만나 모든 일을 더 잘하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안현모는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이다. SBS에서 방송기자로 활약했던 안현모는 현재 동시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안현모와 라이머는 2017년 9월 교제 5개월 만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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