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사진 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사진 왼쪽)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4‧3 재보궐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창원 성산구에서 각각 후보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 뉴시스
황교안(사진 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사진 왼쪽)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4‧3 재보궐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창원 성산구에서 각각 후보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경남 창원에서 ‘총성없는 전쟁’을 한바탕 벌인다. 이들은 이날 오전 4‧3 재보궐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창원 성산구에서 각각 후보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창원 성산이 올해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유는 그동안 진보와 보수가 엎치락뒤치락 했기 때문이다. 16대 총선 이후 한국당은 두 차례, 정의당이 세 차례 승리했다. 이는 성산구가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에 속하지만 창원 내 주요공단이 밀집한 지역 특성 때문에 진보 색채가 강한 지역이다.

두 대표도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건 듯 창원 모처에 거처까지 얻어 밤낮 가릴 것 없이 선거운동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성산구 내 공단이 밀집한 지역에서 아침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지역 유세에 돌입했다. 출근인사 직후 강기윤 후보 출정식을 갖고 곧바로 반지평생교육센터, 지귀시장, 반송시장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황 대표는 같은 날 오후 경남 통영으로 이동해 점정식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다.

손 대표는 황 대표와 달리 초중고가 밀집한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아침 출근인사를 가졌다. 바른미래당이 교육열이 강한 젊은 부부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손 대표는 이재환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뒤 상남시장, 성원그랜드쇼핑 상가, 반송시장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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