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이 밴드 버스커 버스커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은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설운도(왼쪽)과 장범준. / MBC  ‘라디오스타’ 캡처
가수 장범준이 밴드 버스커 버스커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은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설운도(왼쪽)과 장범준. / MBC ‘라디오스타’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가수 장범준이 밴드 버스커 버스커 멤버들의 근황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장범준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그동안 음악 외에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그는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라디오스타’ 등을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

이날 ‘라디오스타’ MC들은 장범준의 등장에 “갑자기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범준은 “방송 다음날 앨범이 나와서”라며 앨범 홍보를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범준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에 대해 “50%는 앨범 홍보 마음이 있었고, 50%는 작업하다 보면 집에도 안 들어가고 육아를 많이 못 도와줬는데 육아도 도와줄 수 있고, 일석이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2011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밴드 버스커 버스커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2년 발표한 버스커 버스커 1집 수록곡 ‘여수 밤바다’ ‘꽃송이가’ ‘벚꽃 엔딩’ 등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벚꽃 엔딩’은 매해 봄, 음악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후 버스커 버스커는 활동을 중단했다.

장범준은 버스커 버스커 멤버 브래드와 김형태의 근황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브래드는 장인어른이랑 크루즈 여행을 갔다”면서 “작업실 건물 위에 산다”고 말했다. 김형태에 대해서는 “지금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범준은 버스커 버스커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너무 좋다”면서도 “그런데 부담스럽다. ‘벚꽃 엔딩’이 너무 잘 돼서 부담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