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캡틴 마블’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쇼박스 제공
‘돈’이 ‘캡틴 마블’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쇼박스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국영화 ‘돈’(감독 박누리)이 할리우드 대작 ‘캡틴 마블’(애너 보든·라이언 플렉)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돈’은 이날 하루 동안 16만5,8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수는 25만4,186명이다.

‘돈’은 지난 6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던 ‘캡틴 마블’의 강세를 꺾고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입증한 ‘돈’은 비수기 3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누구든 가지고 싶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돈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앞세운 ‘돈’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돈을 향한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호평을 받고 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돈’이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악질경찰’(감독 이정범)은 이날 3만3,07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시사회 포함 누적관객수는 3만6,155명이다. ‘우상’(감독 이수진)이 2만7,183명을 불러 모으며 4위에 올랐고, 시사회 포함 누적관객수 3만6,68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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