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과 '캡틴마블'의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류준열과 브리라슨. / 쇼박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돈'과 '캡틴마블'의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류준열과 브리라슨. / 쇼박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위기에 빠진 어벤저스를 구원할 캐릭터로 관심을 모은 ‘캡틴마블’과 한국 영화 3편이 맞붙고 있는 주말 박스오피스의 승자는 영화 ‘돈’이었다.

23일 한국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영화 돈은 43.5%의 예매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독전’과 ‘뺑반’에 이어 잇따라 주연을 꿰차고 있는 배우 류준열이 야망에 불타는 증권맨으로 변신한 이 영화는 최근 선보인 한국영화 3편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는 64만명에 달해 ‘우상’과 ‘악질경찰’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두 영화는 돈과 캡틴마블의 흥행 열리에 밀리며 저조한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두 편 모두 누적관객수 10만명도 체우지 못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관객몰이에 나서야할 주말에도 각각 6.3%와 4.9%의 낮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캡틴마블은 관객 5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개봉 3주차에 들어서도 23.5%의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불패 마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예비 관객들이 캡틴마블의 실체를 확인하고자 극장가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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