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스마트폰 있으면 TV·PC 없어도 안 불편”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미디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1%가 ‘스마트폰이 있으면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다’고 응답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미디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1%가 ‘스마트폰이 있으면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다’고 응답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스마트폰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TV, PC 등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이 아닌 기기는 없어도 불편함 없다고 응답했다. 

25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미디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1%가 ‘스마트폰이 있으면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다’고 응답했다. 2013년 당시 해당 질문의 응답자는 43.9%로 확인됐다.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과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미디어 기기는 스마트폰(93.9%)으로 확인됐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미디어 기기는 스마트폰(93.9%)으로 확인됐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미디어 기기는 스마트폰(93.9%)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질문의 응답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60% △30대 64% △40대 59.6% △50대 48.8% 등으로 나타났다. 남성(52.8%)보다는 여성(63.4%)의 비중이 높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하는 콘텐츠는 뉴스(50.9%)가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으로 보거나 듣는 뉴스가 가장 빠르다고 응답한 비율도 62.6%로 집계됐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TV와 신문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것이 이제는 가장 일반적인 뉴스 소비방식”이라며 “예전보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습관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것은 광고시장의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일기획이 발표한 ‘2018년 국내 광고비’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26.4% 성장하며, 2년 연속 광고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디지털 광고비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한 4조3,935억원을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광고 시장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됐다”며 “디지털 광고비는 TV와 라디오를 합친 방송 광고비를 추월했다. PC광고 시장도 디지털 광고가 모바일로 집중되는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는 1월 28일부터 1월 30일까지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행태’ 및 ‘뉴스 소비’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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