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사강 / 사강 인스타그램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사강 / 사강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사강이 7년 만에 작품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제2의 연기 인생’ 시작을 알리고 있는 것.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엄마’에서 ‘배우’로 돌아온 사강이다. 지난 21일 종영한 MBC ‘봄이 오나, 봄’을 통해 사강은 오랜만에 배우로서의 행보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사강은 만화방 사장 ‘사장’ 역을 맡았다.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뽐내는 ‘사장’ 캐릭터를 재치 있게 그려내며 사강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작품 행보를 이어가기 때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 분)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박진영 분)의 초능력 로맨스릴러다. 극중 사강은 국과수 부검의 ‘홍수연’ 역을 맡았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사강 /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방송화면 캡처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사강 /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방송화면 캡처

전작에서 코믹함에 초점을 맞춘 연기를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 사강은 무겁지는 않으면서도 전문직 느낌이 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앞서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강은 “다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예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쉬면서 많이 느꼈고, 또 다른 책임감이 생겼다”며 “7년 만에 촬영장에 와보니 모든 것이 달라져있었다. 그래서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워낙 분위기가 좋아 금세 적응하며 재밌게 촬영할 수 잇었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96년 KBS 드라마 ‘머나먼, 나라’를 통해 데뷔한 데뷔 24년차 배우 사강. 드라마 ‘인어아가씨’ ‘소울메이크’ ‘꽃보다 여자’ 등을 통해 주목 받았던 그는 2007년 4살 연상의 회사원과 10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2012년 가사와 육아를 위해 연예계 잠정 은퇴를 한 바 있다. 현재 사강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7년 만에 ‘엄마’에서 ‘배우’로 돌아온 사강이다. 그의 제2의 연기 인생에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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