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4.3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통영·고성 지역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남 창원성산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정의당 여영국 후보로 후보단일화를 완료하면서 통영·고성의 양문석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유일한 민주당 후보가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6일 정세균 전 국회의장, 추미애 전 대표,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을 상임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총력 지원에 나섰다. 통영·고성 선대위는 박주민·설훈·김해영·안민석·송영길·최재성·민병두·우상호·박범계·전해철·신경민·김두관·김정호·서형수·제윤경 공동선대위원장, 이원욱·이철희·홍익표 전략기획본부장, 조응천·표창원 홍보소통본부장 등으로 구성된다. 양문석 후보는 전현희 의원과 함께 통영형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지 분위기를 하루 종일 살펴 본 결과, 통영·고성의 민심이 양문석 후보 쪽으로 급속히 쏠리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양문석 후보의 경쟁력이 진정성이나, 능력, 추진력 모든 면에서 상대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그리고 통영·고성의 숙원인 조선업 부활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국민들,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굉장히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당 후보의 지지도가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곧 ‘골든크로스’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는 아직 3년 남아 있다. 자유한국당이 아무리 지역을 살리겠다고 한들 불확실한 3년 짜리 약속어음에 현혹될 통영고성 유권자는 없으리라 본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지역경제 살리는 우리 당과 우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해찬 대표도 이날 중 귀국해 29일 경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통영·고성과 창원성산을 차례로 방문해 지원 유세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