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이 ‘어스’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쇼박스, UPI 코리아 제공
영화 ‘돈’이 ‘어스’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쇼박스, UPI 코리아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돈’(감독 박누리)이 쟁쟁한 경쟁작 ‘어스’(감독 조던 필)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돈’은 하루동안 22만8,2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66만9,650명으로 250만 관객을 돌파,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돈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앞세운 ‘돈’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돈을 향한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호평을 받고 있다.

쟁쟁한 경쟁작으로 꼽히는 ‘어스’는 이날 21만8,619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2위 자리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93만6,433명이다. ‘어스’는 지난달 27일 개봉한 뒤 30일까지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으나, ‘돈’의 흥행 기세에 밀려 2위 자리로 물러나게 됐다. 

‘어스’와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덤보’(감독 팀 버튼)가 8만5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6만7,189명을 불러 모은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덤보’가 21만2,836명, ‘캡틴 마블’이 554만9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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