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문재인 전 후보에 대해 “시대가 달라졌는데 아직도 왕왕 대고, 내놓는 공약이나 말하는 것 좀 보시오. 그 안에 뭐가 있어요? 김대중, 노무현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그래서 문 전 후보를 반대한 것이냐”는 질문에 “반대가 아니라 ‘형편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특히 고(故)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김대중씨는 내가 끌고 나오다시피 한 사람”이라고 주장한 뒤 “그런데 북한에다가 돈 갖다 바쳐서 그 돈이 뭐가 돼 돌아오나. 폭탄이 돼 돌아온다. 그대로 꽁무니 따라서 쫓아간 게 노무현 아닌가”라고 전직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또 “그렇게 지원을 했기 때문에 통일과 더 가까워지는 부분도 있다”는 질문에 “어디가 가까워지나. 이 방송은 빨갱이 방송”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그는 안 전 후보에 대해서도 “매일 떠드는데 가만 보니 ‘깡통’”이라고 잇따라 막말을 퍼부었다.
하지만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선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우리 아내가 ‘어머니하고 아버지가 총 맞아 죽은 사람의 18년 고독은 특별할 것’이라고 했고, 만나서 보니 내공이 있다는 것을 판단했다”고 치켜세웠다.
한발 나아가 논란이 되고 있는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인선에 대해서는 “그 시끄러운 대변인으로 앉힌 게 잘한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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