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강원 일대에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5일 오후 강원도청 공무원들이 속초시 산불현장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지난 4일 강원 일대에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5일 오후 강원도청 공무원들이 속초시 산불현장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강원 산불 진화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6일 오전 불씨 제거 작업이 재개된 상태다. 

지난 4일 강원 일대에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산불은 6일 6시 기준 고성, 속초 및 강릉, 동해 지역은 100% 진화했으며, 인제는 85% 완료했다. 속초시 주민인 50대 남성 1명이 사망, 강릉시 주민 1명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6일 오전 산불을 진화하고 불씨를 제거하기 위한 제거 작업이 재개됐다. 진화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잔불 정리를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6일 기준 진화 헬기 14대, 진화 차량 650여대, 인력 8,300명 등이 투입됐다. 이외에도 군헬기 32대, 군 보유 소방차 26대, 군장병 1만6,5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요청에 따라 긴급 대피 중인 국민을 위해 전투식량 6,800인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도 2대의 UH-60(블랙호크) 헬기를 동원, 산불 진화 작업을 지원했다. 지난 5일 주한미군사령부 대변인인 채드 캐롤 대령은 “산불을 통제하고 진화하기 위해 한미장병이 함께 노력 중”이라며 “우리의 훈련경험과 자원이 동맹 파트너를 위해 쓰인다는 것이 중요하다. 엄청난 화재는 결국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만들었다. 우리는 한국 국민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오는 7일 오전 9시 중앙안전대책본부장 주재의 수습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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