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이 오늘(10일) 경찰에 출석했다. /뉴시스
로이킴이 오늘(10일) 경찰에 출석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가수 로이킴이 경찰에 출석했다.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으로 불리는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로이킴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학업 문제로 미국에 머물렀던 로이킴은 전날 새벽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취재진 앞에 선 로이킴은 “제일 먼저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되게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면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로이팀은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과 승리 등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함께 있는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방에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성관계 하는 장면을 몰래 찍는 등 불법촬영물 11건을 유포한 혐의로 정준영이 구속됐다. 경찰은 로이킴이 직접 음란물을 촬영한 것인지, 어떤 경위로 음란물을 유포하게 됐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마약 검사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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