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2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7%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2,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13%), '외교 잘함'(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9%), '복지 확대'(5%), '평화를 위한 노력',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4%), '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소통 잘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산불 진화 대응'이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 상위에 올라, 지난 주말 사이 대통령과 유관 부처의 위기 대처가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6,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7%),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9%),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최저임금 인상'(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북핵/안보', '소통 미흡', 부동산 정책', '과도한 복지', '세금 인상'(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ㆍ경북이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2%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9%에 달했다. 또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2%(부정평가 46%)였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48%)가 긍정평가(45%)보다 3%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긍정평가(46%)가 부정평가(45%)보다 1%포인트 높게 나왔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