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히어로 (왼쪽부터) 브리 라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제레미 레너가 타노스와의 대결을 언급했다. /뉴시스
‘어벤져스: 엔드게임’ 히어로 (왼쪽부터) 브리 라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제레미 레너가 타노스와의 대결을 언급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히어로 군단이 최강 빌런 타노스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내한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월드투어 일환으로 한국이 아시아 정킷 허브로 선정돼 한국 취재진과 일본·인도·뉴질랜드·호주·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타이완 등 총 11개 아시아 국가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기자간담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대표와 트린 트랜 프로듀서,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등이 참석했고, 2부에는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과 함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브리 라슨·제레미 레너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안현모가 맡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마블 스튜디오는 그동안의 히어로들을 총출동 시킨 클라이맥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후속작이다. 지난해 4월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최강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 분)가 승리를 거두면서 기존의 히어로 영화에서는 볼 수 없던 충격적 결말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최강 빌런 타노스를 연기한 조슈 브롤린 스틸 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최강 빌런 타노스를 연기한 조슈 브롤린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히어로 군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역)와 제레미 레너(클린트 바튼/호크아이 역), 그리고 브리 라슨(캐럴 댄버스/캡틴 마블 역)은 최강 빌런 타노스와의 대결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먼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타노스와 어떤 대결을 펼쳤는지 말할 수는 없다”라며 스포일러를 차단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하지 않았던 제레미 레너도 “(타노스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라며 “엄청 먼 거리에서 봤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조슈 브롤린은 엄청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면서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이 악당 역할을 하는 것이 슬프다”라며 타노스를 연기한 조슈 브롤린에 대한 재치 있는 설명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쿠키 영상에만 등장했던 브리 라슨도 타노스와의 대결에 대해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런데 (타노스가) 겁을 조금 먹어야 할 것”이라며 ‘캡틴 마블’의 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주 좋은 답변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 분)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24일 한국에서 먼저 개봉한 뒤 26일 북미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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