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샵 세포라가 10월 한국에서 첫 매장을 연다. 사진은 세포라 중국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 세포라 코리아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샵 세포라가 10월 한국에서 첫 매장을 연다. 사진은 세포라 중국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 세포라 코리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글로벌 화장품 편집샵 세포라가 한국 땅을 밟는다. 오는 10월 24일 세포라 코리아가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

1970년 프랑스에서 도미니크 맨도너드(Dominique Madonnaud)에 의해 설립된 세포라는 미국의 뉴욕 등 해외여행에서 필수 방문지로 꼽힌다. 현재는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소유다. 2005년 진출한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35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세포라는 최근 멀티 브랜드 유통 채널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 관심에 힘입어 한국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벤자민 뷔쇼(Benjamin Vuchot) 세포라 아시아 사장은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 시장에 세포라를 소개하게 돼 매우 설레고 기쁘다"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세포라가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국내외 뷰티 트렌드가 교류하는 통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세포라 코리아는 프레스티지 제품 라인업,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혁신적인 매장 경험, 온·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옴니 채널을 통해 새로운 뷰티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세포라 자체 개발(PB) 브랜드인 세포라 컬렉션까지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바디와 헤어를 포함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세포라 코리아는 국내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34개국에 진출한 세포라의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잠재력 있는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한국의 뷰티 트렌드를 전파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임을 밝혔다.

세포라 코리아 측은 첫 매장으로 삼성동 파르나스몰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프리미엄 쇼핑 공간으로 다양한 뷰티와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높은 유동 인구수와 편리한 교통을 갖춰 주요 타깃인 20~30대 고객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세포라 코리아는 파르나스몰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서울 내 온라인 스토어를 포함한 6개 매장, 2022년까지 13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주 세포라 코리아 대표이사는 “세포라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포라와 함께하는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국내 뷰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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