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골을 기록하고 환호하고 있다. / 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이 골을 기록하고 환호하고 있다. / AP뉴시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른다. 멀티골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끈 손흥민은 해당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3대4로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행을 확정 지었다.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2골로 우즈베키스탄 출신 공격수 막심 샤츠키흐(11골)가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최다골을 경신했다.

경기 후 진행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매우 미친 경기(very crazy game)였다”면서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함께 90분 동안 싸웠고,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아약스(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오는 5월 1일 1차전을, 8일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