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2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47.6%(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24.1%)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3%p 내린 46.5%(매우 잘못함 31.3%, 잘못하는 편 15.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7%p 증가한 5.9%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1%p로 박빙을 이어갔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주요 하락 요인이었고,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논란이 반등의 주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11.6%p나 급락한 40.3%(부정평가 50.7%)였고, 대구·경북에서도 8.9%p 내린 25.4%(부정평가 72.0%)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율은 충청권에서 40%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50%대로 올라섰다.

특히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 중반대로 떨어졌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70%대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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