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7080 감성이 담긴 일명 '두꺼비 소주'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진로'를 새롭게 내놓는다.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7080 감성이 담긴 일명 '두꺼비 소주'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진로'를 새롭게 내놓는다. / 하이트진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독한 소주의 대명사였던 푸른병의 ‘두꺼비 소주’가 돌아온다. 19일 하이트진로는 두꺼비 소주로 알려진 원조 소주 브랜드 ‘진로’를 새롭게 내놓는다고 알렸다.

회사 측은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 공략을 통해 젊고 트렌디 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뉴트로 제품 진로는 브랜드의 정통성을 반영하되 젊은 층에게 새로움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라벨 사이즈와 병 모양, 병 색깔 등 과거 디자인을 복원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흔적이 엿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수 차례의 소비자 및 내‧외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7080년대 블루 톤의 진로 라벨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최종 선택해 적용했다”고 말했다.도수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저도수의 편한 음용감을 위해 16.9도를 택했다.

진로는 병(360㎖) 제품만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진로 전성기의 주점을 재현한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뉴트로 제품은 95년 전통의 하이트진로 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으로, 20대에게 신선함과 새로운 주류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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