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국내 실감형 콘텐츠 기업 시장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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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센터 포 포럼 앤 이벤트에서 열리는 ‘2019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앤 어뮤즈먼트(SEA)’ 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픽사베이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중동 최대 콘텐츠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사우디에 국내 기업 진출의 길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센터 포 포럼 앤 이벤트에서 열리는 ‘2019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앤 어뮤즈먼트(SEA)’ 에 참가, 국내 실감형 콘텐츠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초로 개최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B2B마켓 ‘SEA’는 테마파크·아케이드 게임·어뮤즈먼트산업·극장산업 등 분야의 1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5,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엔터테인먼트청(GEA)과 사우디엔터테인먼트벤처(SEVEN) 등 정부기관과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Al Hokair Group’이 참가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뜨거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공동관에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미디어프론트 ▲크리스피 ▲핑거아이즈 등 국내 대표 실감형 콘텐츠 기업 4개사가 나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권역 바이어 대상의 수출상담회를 전개한다. 

또한 국내 대표 VR테마파크인 ▲VR 스퀘어와 ▲헤드락 VR ▲헬리오스 등도 소개된다. 특히 어린이 디지털 테마파크 ‘노리 디지털 키즈카페’는 가족대상의 특색 있는 엔터테인먼트센터로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사우디는 최근 대중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GEA도 앞서 1월 사우디를 세계 10대·아시아 4대 엔터테인먼트 관광지로 변모시키겠다는 종합계획과 함께 전폭적인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식스플래그(Six Flags)’ 등 대형 테마파크 건립계획이 발표되며 중동 최대 콘텐츠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지경화 한콘진 해외사업본부장은 “콘텐츠 산업의 불모지였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변화로 우리 기업에게는 기회의 시장이 되고 있다”며 “사우디뿐만 아니라 우리 콘텐츠 기업이 다양한 신흥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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