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썬'에 소개된 손흥민 선수의 빙그레 '슈퍼콘' 모델 소식. / 더썬 홈페이지 캡쳐
영국 매체 '더 선'에 소개된 손흥민 선수의 빙그레 '슈퍼콘' 모델 소식. / 더선 홈페이지 캡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를 발탁한 빙그레가 모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손흥민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으면서 ‘슈퍼콘’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3일 빙그레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손흥민이 등장하는 광고가 공개된 후 슈퍼콘 금주 주문량이 전주 대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에는 양손에 슈퍼콘을 들고 알록달록한 패턴의 티셔츠 차림으로 막춤을 추는 손흥민의 익살스런 모습이 담겼다. ‘슈퍼손, 슈퍼콘~’으로 반복되는 후렴구는 영상의 재미를 더한다.

해당 영상은 공개 1주 만에 조회수 120만회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18일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맹활약 덕분에 더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손흥민의 한 팬은 유튜브 댓글에 “손흥민이 토트넘을 챔스 4강에 올려놓은 기념으로 광고 다시 보러옴”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챔스 4강 진출의 주역이 됐다.

영상은 해외에서도 화제다. 영국의 유명 매체 더 선(The Sun)이 ‘댄싱스타 손흥민’을 보도했고, 다수의 외국인 트위터 계정에서도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해 4월 출시된 슈퍼콘은 빙그레가 4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야심작이다.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스프레이 공정을 도입해 초콜릿을 코팅하고, 설탕 함량을 기존 콘 아이스크림 대비 25% 가량 줄인 게 특징이다. 입소문과 워너원 등을 기용한 홍보 효과가 겹치면서 출시 1년 여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빙과 시장의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슈퍼콘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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