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리얼미터가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주째 40%대 후반에 머물렀다. 패스트트랙을 둘러싸고 여야가 격하게 대립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횡보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43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7.7%(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20.8%)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48.1%(매우 잘못함 33.8%, 잘못하는 편 14.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5%p 감소한 4.2%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0.4%p로 박빙이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횡보한 데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한국당의 대정부 장외투쟁과 여야의 패스트트랙 대립 격화가 중도보수 성향의 이탈과 진보층의 결집으로 이어지면서 진영별 양극화를 초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2.7%p 내린 47.8%(부정평가 48.4%)였고, 경기·인천에서도 1.8%p 하락한 52.7%(부정평가 42.5%)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