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퀄컴과 삼성전자의 5G 모뎀칩을 활용해 5G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애플은 퀄컴과 삼성전자의 5G 모뎀칩을 활용해 5G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이르면 2020년 5G 아이폰을 출시한다. 퀄컴의 5G모뎀칩을 탑재해 5G 서비스를 지원할 전망이다. 다만, 퀄컴칩만 탑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삼성전자에서도 5G칩을 수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칩 제조사와의 거래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애플은 퀄컴과 삼성전자의 5G 모뎀칩을 활용해 5G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기는 2020년이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0년 5G 모뎀을 장착한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모뎀은 퀄컴과 삼성이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6일 퀄컴과의 6년짜리 라이선스 및 칩셋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그간 선보이지 못한 5G용 아이폰 출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은 삼성전자에서도 5G 모뎀칩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같은 결정은 공급 위험을 낮추고, 칩셋 제조사와의 거래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5G용 아이폰 출시는 교체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오는 9월에는 LTE용으로 최대 1억9,200만대를 출하할 전망이다. 2020년 아이폰 출하량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 1억9,500만대에서 최대 2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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