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악인전’에서 역대급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키위미디어그룹
배우 마동석이 ‘악인전’에서 역대급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키위미디어그룹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충무로 대표 ‘소 배우’ 마동석이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을 통해서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강력한 액션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그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조직 보스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분),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 분)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극중 마동석은 중부권 최대 조직의 보스 장동수로 분한다. 장동수는 강력한 주먹과 냉철한 이성을 지닌 인물로 상황에 따라 주먹과 협상을 동시에 사용해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인물.  우연히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공격받아 보스의 위신과 체면에 심각한 손상을 입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놈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건드린 자는 누구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복수를 다짐한 장동수는 경찰의 수사력을 역이용하는 기지를 발휘, 형사 정태석과 손을 잡는다. 경찰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인력과 재력을 이용해 전략을 세우고, 결정적 순간에는 거침없이 주먹을 날린다.

마동석은 장동수에 대해 “살인마를 쫓으며 추리하고, 형사처럼 자료를 수집하는 등 조직 보스의 또 다른 일면을 보여준다”며 “내가 맡은 역할들 중 가장 세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악인전’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동석은 24일 자신의 SNS에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된 것에 대해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악인전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면서 “‘부산행’ 이후 다시 한 번 꿈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영화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력한 주먹과 경찰까지 이용하는 냉철한 이성을 겸비한 ‘마보스’ 마동석이 한국에 이어 칸까지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5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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