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지난 23일 주관사 선정을 위해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그 결과 CS증권이 최종 낙점됐다. 

금호산업 측은 “매각에 대한 이해도와 거래 종결의 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금호산업은 주관사 선정 작업이 완료된 만큼 아시아나 매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추진을 결정했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내놓은 결정이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내용을 포함한 수정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채권단이 이같은 결정에 환영을 뜻을 밝히면서 매각 작업은 급물살을 탔다. 채권단은 올해 안에 매각을 전제로 아시아나항공에 1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형 매물이 시장이 나오면서 인수합병 업계는 들썩이는 분위기다. 과연 대형 항공사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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