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총 출하량은 3억3,040만대로 집계됐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삼성전자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총 출하량은 3억3,040만대로 집계됐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삼성전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점유율이 지속 하락하고 있어서다. 반면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총 출하량은 3억3,04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억4,540만대) 대비 4%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출하량은 7,180만대로, 점유율 21.7%를 차지했다. 7,820만대를 출하한 지난해 1분기 대비 640만대 감소했으나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하락세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하락세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문제는 점유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22.6%) 대비 0.9% 감소했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시장 3위를 기록했지만 총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10만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15.1%에서 13%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최대 스마트폰 기업인 화웨이는 점유율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올 1분기 5,910만대를 출하했다. 17.9%의 점유율을 차지, 스마트폰 시장 2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80만대를 더 출하했으며 점유율은 6.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1분기 11.2%에서 올 1분기 3.8%로 줄었다. 

아울러 화웨이, 샤오미(4위), 오포(5위) 등 중국 제조3사의 총 출하량도 증가했다. 올 1분기 이들 3사는 총 1억1,200만대를 출하해 33.9%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2,030만대, 점유율은 7.3% 증가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