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복귀·PC방 점유율 반등 가능할까
“부분 유료화 아이템있어 큰 변화 없을 것” 주장도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21년간 유지해온 ‘리니지’ 의 정액권을 2일부로 폐지한다. / 엔씨소프트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의 요금제를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신규 이용자를 얼마나 유입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엔씨소프트는 “21년간 유지해온 이용권을 오늘부로 폐지한다”며 “오늘부터 모든 이용자는 이용권 없이 리니지를 즐길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매달 2만9,700원씩 결제하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엔씨는 앞서 4월 18일 공식 홈페이지 통해 요금제 개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엔씨는 정액제를 폐지하는 대신 업데이트를 통해 ‘아인하사드의 가호’ 부분 유료화 아이템을 출시했다. 아인하사드의 가호는 기존에 제공하던 ‘아인하사드의 축복’ 이 없어도 30일간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률이 각각 10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캐릭터가 오프라인 상태일 때도 잔여시간은 감소한다.

이용자들은 부분 유료화 전환이 기존의 고인물 해소와 함께 신규 유저의 유입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인하사드의 가호’와 같은 부분 유료화 아이템이 등장해 사실상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주장한다. 정액제가 사라진만큼 다양한 과금 모델이 쏟아질 것이라는 추측에서다. 

엔씨는 이날 개선된 PC방 혜택도 공개했다. PC방에서 리니지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는 한층 강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PC방 이용자는 AC(물리 방어력)와 대미지 감소가 적용되는 ‘드래곤의 가호’ 버프를 받는다. 추가로 일정시간마다 제공받는 아이템(픽시의 깃털)을 활용해 ‘결전의 주문서’를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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