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건에프엔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탐나나'가 이달을 끝으로 폐업한다. / 탐나나 홈페이지 갈무리​
​부건에프엔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탐나나'가 이달을 끝으로 폐업한다. / 탐나나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일명 ‘임블리’로 알려져 있는 쇼핑몰 운영업자 임지현 씨의 남편이 대표를 맡고 있는 쇼핑몰 ‘탐나나’가 폐업 수순을 밟는다. 탐나나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탐나가가 오는 31일 자로 운영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폐업과 관련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회사를 두고 불거진 각종 논란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탐나나와 동일한 법인(부건에프엔씨)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임블리’는 앞서 곰팡이 호박즙 판매, 명품 카피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의혹 제기에도 회사 상무이자 얼굴 역할을 하고 있는 임지현 씨는 부적절한 대처로 일관해 사태를 키웠다. 소비자들의 계속된 지적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던 임씨는 결국 지난달 16일 유튜브에 올린 41분가량의 동영상 통해 “제가 부족하고 잘못한 것들로 인해 불편을 느낀 고객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부건에프엔씨 측은 탐나나의 폐업과 최근의 논란은 연관성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탐나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최근 SNS상 임블리 관련 논란이 발생하기 전, 영업종료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는 당사가 보유한 타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한 경영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임블리, 멋남 등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는 임지현 씨의 남편인 박준성 씨가 최대주주 (65.45%)다. 지난해 97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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