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이 역대 최단 기간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이 역대 최단 기간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이 역대 최단 기간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4일 하루 동안 89만9,97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14만6,799명을 기록한 ‘나의 특별한 형제’(누적 관객수 48만6,216)가 차지했고,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누적 관객수 49만9,829)이 7만5,621명을 동원해 3위 자리에 올랐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날 누적 관객수 1천8만6,514를 기록,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24번째이자 외화로는 올해 첫 천만 영화다. 개봉 11일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다. 2014년 ‘명량’의 12일 기록보다 빠른 속도로 역대 최단 기간 천만 영화 흥행 신기록까지 추가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첫날 134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뒤 이후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 분)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2019년 ‘캡틴 마블’까지 그간 총 21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세계관을 구축해온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2번째 영화로 페이즈3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한국은 MCU 작품들이 유난히 큰 인기를 끌어 ‘마블 민국’이라고 불리고 있다.

오늘(5일) 어린이날에 이어 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흥행 기세가 더욱 치솟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역대 박스오피스 6위이자 역대 해외 영화 1위에 올라있는 ‘아바타’(2009)의 1천333만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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