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 MBC 제공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 MBC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해냈다. 3위를 기록하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 역전승을 이뤄낸 비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8일 첫 방송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다.

‘근로감독관’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앞세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작품은 악독한 갑들로 인해 피해 받는 을들의 입장을 현실감 있게 풀어나가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또한 근로자들이 어렵게 고충을 풀어내지만 제대로 듣는 이 없는 현실을 꼬집기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다.

'조장풍' 역을 훌륭하게 소화 중인 김동욱 /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화면 캡처
'조장풍' 역을 훌륭하게 소화 중인 김동욱 /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화면 캡처

무엇보다 김동욱(조진갑 역)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으로 변신한 김동욱은 현실감 넘치게 캐릭터를 소화함은 물론, 갑질을 일삼는 갑을 향해 과감하게 일침을 가하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사이다 장면에서 선보이는 김동욱의 중독성 강한 윙크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관전포인트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시청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조진갑의 옛 제자 천덕구(김경남 분)를 비롯해 김선우(김민규 분), 백부장(유수빈 분), 김대리(김시은 분) 등 갑을기획 멤버들과 김동욱과의 케미는 시청자들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믿고 보는 연기자 류덕환(우도하 역), 이원종(하지만 역), 송옥숙(최서라 역) 등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배가시키는 역할로 작용하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스토리 여기에 맞춤 배우들의 연기까지 버무려졌다. 재미와 감동, 통쾌함까지 모두 사로잡은 ‘특별근로감독 조장풍’. 왕좌 자리에 충분히 오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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