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가 중국 축구 꿈나무 유소녀들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가 중국 축구 꿈나무 유소녀들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현대제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WK리그 통합 6연패를 달성하는 등 국내 여자축구 최강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현대제철이 중국 유소녀 축구 꿈나무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는 지난달 28일 중국 충칭시 따핑중학교 소속 유소녀 축구단 및 학교 관계자 등 22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이들은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에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따핑중 축구단의 한국 일정은 지난달 29일 열린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와 서울시청 경기 관람으로 시작됐다. 이날 레드엔젤스는 3대0으로 승리해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따핑중 축구단은 현대제철이 운영하는 유소녀 축구교실을 방문해,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의 유소녀 축구 꿈나무들과 훈련도 함께 하며 축구를 통해 우정을 키웠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쭈지페이 양은 “한국에 와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돼 영광”며 “나 또한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따핑중은 지난 1991년 충칭시 최초로 유소녀 축구단을 창단했으며 현재 30명의 선수가 국가대표의 꿈을 안고 기량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중국의 ‘축구 굴기’ 정책에 발맞춰 2016년부터 중국 내 유소녀 축구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스포츠 CSR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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