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부터) 최규리와 한지성 / 최규리 인스타그램
(사진 좌측부터) 최규리와 한지성 / 최규리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고(故) 한지성이 결혼 2개월여 만에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배우 최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모든 게 다 꿈이길. 언니 이제 편안히 잠들어. #고맙고 #사랑해 #한배우”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최규리는 생전 한지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최규리와 한지성은 영화 ‘원펀치’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

같은 날 배우 이시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지성 배우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의 글귀를 올렸다.

이어 이시강은 “한지성 배우님, 항상 밝고 열심히 하셨던 멋진 배우였습니다. 너무 슬프고 속상하네요”라며 “믿기지가 않습니다. 기도 많이 해주세요”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지성과 이시강은 드라마 ‘해피시스터즈’에서 함께 활약한 바 있다.

한지성의 사진과 함께 추모 글을 올린 이시강 / 이시강 인스타그램
한지성의 사진과 함께 추모 글을 올린 이시강 / 이시강 인스타그램

앞서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경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도로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한지성은 사고 당시 남편과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다. 경찰 진술에서 한지성의 남편은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지성이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더욱이 한지성은 결혼 2개월여 만에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시로 데뷔, 이후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와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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