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 사퇴를 결정하며 관심의 추가 차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에 쏠리고 있다. / 뉴시스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 사퇴를 결정하며 관심의 추가 차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에 쏠리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현욱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 사퇴를 결정하며 관심의 추는 김 원내대표의 후임이 누가 될지에 쏠리고 있다.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인물들이 줄줄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선거가 아닌 합의 추대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은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의원총회를 통해서 당의 화합을 선언했다”며 “저는 이제 원내대표에서 물러나지만 당의 자강과 화합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의 후임 인선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들은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태경 의원은 원내정책회의에서 “기자분들이 계속해서 저한테 전화해서 물어보시는데, 원내대표 출마 안 한다고 이 자리에서 확실히 얘기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권은희 의원과 유의동 의원도 출마 여부에 대해 “출마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는 선거가 아닌 합의 추대 방식도 논의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합의 추대 방식에 대해 “당 내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많은 의원들이 합의 추대 의견을 주셨고 동의했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합의 추대 방식으로 일이 잘 마무리 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유의동 의원을 포함해 채이배, 김수민 의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선관위원장 세 분 정도 구상하고 있다. 유의동 의원은 확정이고 채이배, 김수민 의원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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