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캐스팅 제안에 대해 직접 밝혔다. / 키위미디어그룹 제공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캐스팅 제안에 대해 직접 밝혔다. / 키위미디어그룹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마동석이 할리우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 출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달 18일 미국 영화전문 매체 ‘더 랩’(The Wrap) 등 다수의 외신은 “한국의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이터널스’에 캐스팅돼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비의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셀레스트리얼’이라고 불리는 우주적 존재에 의해 탄생된 종족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페이즈 4’에 돌입하는 MCU(Marvel Cinematic Universe)를 이끌 영화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마동석은 9일 진행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최근 전해진 ‘이터널스’ 캐스팅에 대해 “나도 사실 황당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마블 측에서 에이전트를 통해 출연 의향을 물었다”면서 “그래서 의향이 있다고 감사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뭔가 알아보고 얘기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더라”라고 캐스팅 제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언급해준 것만도 고마운데 아직 얘기를 안 해줘서 잘 모르겠다”면서 “영광이다. 가장 큰 세계관을 가진 영화라서 기대된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덤덤하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마동석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악인전’으로 관객과 만난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분),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 분)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극중 마동석은 조직 보스 장동수로 분해 필모그래피상 가장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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