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0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7%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4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3%), '외교 잘함'(10%), '복지 확대'(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평화를 위한 노력',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전 정권보다 낫다', '경제 정책',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소통 잘한다'(이상 3%),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주관/소신', '서민 위한 노력',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3%), '여야 갈등/협치 부족', '북핵/안보', '최저임금 인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외교 문제'(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ㆍ경북에서 20%를 갓 넘었다. 이곳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4%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1%에 달했다. 대구ㆍ경북 주민 10명 중 7명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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