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比, 매출 -24%·영업익 -61%·당기순이익 -37% 기록
“2분기, 리니지 실적 반영시 연간 매출 되레 오를 것”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2019년 1분기 실적 / 엔씨소프트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대비 대폭 줄어든 가운데 회사는 2분기 실적으로 만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월 말 이뤄진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의 성과가 반영되는데다 하반기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 시리즈 등 출시가 예정돼 있어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588억원, 영업이익 795억원, 당기순이익 74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2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1%,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했다.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1,988억원, ‘리니지’ 207억원, ‘리니지2’ 216억원, ‘아이온’ 123억원, ‘블레이드&소울(블소)’ 233억원, ‘길드워2’ 163억원 등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595억원, 북미‧유럽 253억원, 일본 77억원, 대만 89억원으로 나타났다. 로열티 매출은 574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대만 ‘리니지M’의 업데이트 효과와 엔씨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게임의 성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리니지2’는 신규 서버 추가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3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의 2분기 실적은 ‘리니지M’ 출시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데이트 이전과 대비해 액티브 유저와 동시접속자수가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 공성전이 추가되면서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고 3분기에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1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연간으로 지난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는 오는 29일 한국,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일본에서 ‘리니지M’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는 엔씨재팬(NC Japan)이 맡는다. 지난 2월 15일부터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실시, 9일 기준으로 사전 예약에 참여한 계정은 150만을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하반기에는 ‘리니지2M’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블소2, 블소S등 블소시리즈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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