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신 회장이 13일(현지시각) 백악관을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1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시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공장 준공식 모습. /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신동빈 회장(가운데)이 13일(현지시각) 백악관을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1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시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공장 준공식 모습. / 롯데지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다. 신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신 회장이 백악관을 찾는다. 이번 방문은 롯데그룹이 백악관에 요청해 이뤄졌다. 다만 아직 신 회장이 백악관에서 누구를 만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신 회장은 백악관에서 추가 투자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회장의 백악관 방문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낸 만큼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전에서 “대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자 한국의 승리이고,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라고 평가한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주 공장은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다. 프로젝트는 미 액시올(현 웨스트레이크)과 함께 진행됐으며, 롯데 측 지분이 8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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