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현욱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작심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최저임금제 개편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2년간 29퍼센트에 이르는 최저임금 인상이 한국 경제를 망쳐놓았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이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고용 박탈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나는 작년 9월부터 지속적으로 최저임금의 동결을 주장했다”며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을 흔들고 있는데도 정부는 정책의 정당성만 강조하다가 그나마 최근 입장을 바꿨다”며 “문제는 실천이다. 소득주도성장의 폐기를 선언하고 친기업 시장경제 체제로 나아갈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정부는 많은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위기라고 하는 경제 상황을 여전히 낙관적으로만 보고 있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협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