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1 18:51 (수)
[총선 D-1년] 민주당-한국당, 싱크탱크 대전 예고
[총선 D-1년] 민주당-한국당, 싱크탱크 대전 예고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9.05.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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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이 당 싱크탱크 정비에 나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싱크탱크 역할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신임 원장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인 김세연 의원.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이 당 싱크탱크 정비에 나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싱크탱크 역할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신임 원장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인 김세연 의원.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싱크탱크 정비에 한창이다. 싱크탱크가 당의 총선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역할이 지대하다. 양당이 선거 전략 마련에 나설 싱크탱크 정비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총선 경쟁에 나선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신임 원장 취임을 시작으로 내부 정비에 돌입하게 된다. 신임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다. 오는 14일 취임을 앞둔 양정철 전 비서관은 민주연구원의 역할을 ‘총선 승리에 필요한 병참기지’라고 예고했다.

앞으로 민주연구원이 당내 경선 등을 위한 여론조사와 인재 영입, 당 공약 준비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양 전 비서관은 이와 관련해 13일 민주연구원장 취임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민주연구원장으로서) 좋은 정책과 좋은 인재가 차고 넘치는 당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이해찬 대표의 (연구원 운영 방안이나 목표 등) 구상과 우리 당 지도부가 구상하는 것이나 제가 생각했던 것들이 크게 다르지 않아 열심히 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당도 ‘약점 극복’ 주력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도 재정비에 나섰다. 핵심은 약점 극복이다. 한국당의 대표적인 약점으로 ‘우경화 논란’이 꼽힌다. 우경화로 인해 지지층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의도연구원은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층 지지를 얻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미국 공유 오피스업체인 위워크(Wework) 여의도점에 분점을 냈다. 국회의사당과 주요 정당이 위치한 서여의도에서 벗어나 증권가가 몰린 동여의도 쪽으로 사무실을 일부 이전한 것이다. 지난달 11일부터 여의도연구원 비상근 임원직을 제외한 근무자 48명은 한 주에 6명씩 두달간 위워크 6인실에서 일한다.

또 여의도연구원 산하 청년정책연구센터에서도 새로운 아젠다를 연구하고 있다. 지지층 확장을 위한 조치다. 여의도연구원은 이달 중 그동안 연구한 성과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젊은 층 공략 차원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일하는 모습도 종종 올리고 있다.

박진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13일 시사위크와 통화에서 "지금 여의도연구원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려 한다. 가장 취약한 층이 20대부터 40대로 지목되는 만큼 이 세대들에게 어떻게 하면 바른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워크 여의도점에 분점을 낸 것에 대해 "'타성에 젖어 똑같은 방식만 생각하면 과연 국민들의 (생각을)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부터 변화된 방식으로 일해보자는 생각에서 고민하고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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