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윤상현이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영화 ‘걸캅스’ 시사회에 참석한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윤상현은 결혼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참석한 공식 석상에서 메이비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윤상현은 시사회 후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걸캅스’ 정다원 감독과 라미란·이성경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그는 “고생한 만큼 결과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영화 보고 재밌으면 입소문 부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윤상현은 “그리고 오늘 무대 인사하러 오는데 함께 와준 우리 아내, 사랑한다”면서 메이비를 가리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옆에 있던 라미란은 그런 윤상현을 장난스럽게 구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도 후끈 달아올랐다. 김숙과 소이현, 안현모 등 여성 출연자들은 “얼마나 좋을까”라며 메이비를 부러워했다. 김숙은 “오늘도 꿀이 떨어진다”면서 “멘트를 생각하고 있었냐. 공개적인 자리에서 쉽지 않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윤상현은 “보는 앞에서 꼭 말하고 싶어서 계속 찾았다”며 “본지 얼마 안 됐는데, 되게 반갑더라. 집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른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반가우면서 기분이 업됐다”라더니 “내가 이 친구를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싶었다. 그래서 속마음에 있는 말을 그냥 날린 것”이라고 덧붙이며 메이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