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CJ프레시웨이의 전라북도 익산시 계약재배 농가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는 모습. / CJ프레시웨이
지난해 CJ프레시웨이의 전라북도 익산시 계약재배 농가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는 모습. / CJ프레시웨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우리 쌀 계약재배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쌀 소비 감소로 시름하고 있는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계약재배 농가에서 수매하게 될 물량은 약 4만5,000여t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쌀 소비량(61㎏)을 기준으로 제주도민이 1년 넘게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은 양질의 원물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는 2015년 계약재배를 시작한지 4년 만에 면적은 약 23배, 참여농가는 약 9배 증가했다. 지역도 전북 익산, 충남 아산 등 기존 5곳에서 전북 고창, 충남 홍성·공주 등 15곳으로 확대했다.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업계 최초 '초과이익공유제'도 실시하고 있다. 초과이익공유제는 계약재배하기로 한 농지에서 쌀 수확량이 기준보다 생산량이 증대된 만큼 CJ프레시웨이가 추가 수매를 통해 농가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며 “표준화된 재배농법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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