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창작자 활약·한국인 창작자의 해외 시청 비중 증가

/ 다이아티비
유투버 기획사 소속 유명 유튜버들의 시청자 60%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의 파트너인 반려묘 채널  '수리노을' 영상 / 다이아티비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유투버 기획사 소속 유명 유튜버들의 시청자 60%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티비는 4월 기준 파트너 유튜버 1,400개팀의 해외 조회 수가 60% 이상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다국적 창작자의 활약과 한국인 창작자의 해외 시청 비중 증가 등 창작 활동 반경이 글로벌로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이아 티비의 다국적 크리에이터는 40개국 350여개로 전체 파트너 1,400개 팀의 25%에 달한다. ‘펑티모(중국)’, ‘토기모치(일본)’, ‘창메이크업(베트남)’ 등 외국인 창작자와 체리혜리(베트남)·써니다혜(인도네시아)와 같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창작자를 합한 수치다.

한국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시청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구독자 1,500만명에 이르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는 인도네시아(9.1%)·미국(8.2%) 등에서의 글로벌 시청 비중이 95%다. ▲랜덤플레이 댄스로 유명한 ‘퇴경아 약먹자’(인도네시아9.3%, 베트남 6.7%) ▲뷰티 크리에이터 ‘리아유’(미국25%, 말레이시아6.9%) ▲반려묘 채널 ‘수리노을’ (인도 8.8%, 태국 5.8%) 등도 해외 시청 비중이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아 티비는 유튜브 외에도 주요 글로벌 시장 거점별 대표 플랫폼에 채널을 개설하거나 제휴해 파트너 창작자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유럽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데일리모션 ▲북미 한류 콘텐츠 플랫폼 비키 ▲동남아 전역에서 서비스 중인 동영상애플리케이션 ‘뷰’ 등 글로벌 영상 플랫폼에 130여개 채널을 개설하고 연간 약 1만개의 한류 디지털 콘텐츠를 공급해왔다. 

또한 지난해부터 엔조이커플·밴쯔 등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스튜디오 다이아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을 위해 웨이보·도우인·샤오홍슈 등 중국 플랫폼에 20개 채널을 개설해 380만명의 구독자도 확보했다.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펑티모’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도유티비·웨이보 등에서 5,0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왕홍(网红·온라인 유명인사)이다. 다이아 티비는 펑티모에게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유튜브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