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7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4%(부정평가 4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가 3%포인트 앞선 결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4%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4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외교 잘함'(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7%), '소통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전 정권보다 낫다'(4%), '전반적으로 잘한다', '평화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서민 위한 노력', '최저임금 인상', '경제 정책', '깨끗함/청렴'(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70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5%), '최저임금 인상'(4%), '북핵/안보'(3%), '외교 문제', '여야 갈등/협치 부족',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 '공약 실천 미흡',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서울에서 30%대로 떨어졌고, 대구ㆍ경북에서는 20%대로 하락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9%(부정평가 52%)였고, 대구ㆍ경북에서 국정지지율은 29%(부정평가 65%)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섰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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